유력 민주당 후원자인 론 콘웨이(Ron Conway)가 주요 암호화폐 슈퍼 정치활동위원회(PAC) 페어셰이크(Fairshake)에서 물러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페어셰이크가 콘웨이에게 알리지 않은 채 셰러드 브라운(Sherrod Brown) 오하이오주 상원의원을 제거하는 데 1,200만 달러를 사용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20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테크 벤처 캐피털리스트인 콘웨이는 지난 12월 페어셰이크에 50만 달러를 기부했다. 페어셰이크는 6월 기준 2023-2024년 기간 동안 약 2억300만 달러의 자금을 모금했다.
콘웨이는 수요일 다른 후원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페어셰이크의 결정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이 그룹의 서약이 민주당의 의회 내 암호화폐 우호적 법안 확보 노력에 역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Politico)에 따르면 콘웨이는 이메일에서 "슈머 상원의원이 레임덕 기간 동안 상원에서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시점에 브라운의 상대에게 1,200만 달러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를 자신과 척 슈머(Chuck Schumer)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에 대한 "모욕"이라고 표현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지난주 크립토4해리스(Crypto4Harris) 타운홀 미팅에서 혁신과 상식적인 규제의 균형을 맞추는 것을 목표로 올해 말까지 암호화폐 규제 법안을 통과시킬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이 최근 발표한 정강정책에는 암호화폐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반면, 공화당은 "민주당의 불법적이고 비미국적인 암호화폐 단속을 종식시키고" "비트코인 채굴 권리를 수호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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