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업계와 리플(Ripple)을 포함한 기부자들로부터 기부금을 받은 정치 행동 위원회(PAC)가 매사추세츠주 상원 경선에서 공화당 후보 존 디튼을 지원하기 위해 85만 달러를 지출했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24년 8월 7일, 연방 선거 위원회(FEC) 기록에 따르면, 커먼웰스 유니티 펀드 슈퍼 PAC은 디튼을 지원하기 위해 약 45만 달러를 직접 우편 발송에, 50만 달러 이상을 미디어 구매에 지출했다. 이 PAC는 7월에도 30만 달러 이상의 미디어 배치를 위해 자금을 지출했다.
디튼은 2025년부터 매사추세츠주를 대표할 상원 의원직에 도전하는 세 명의 공화당 후보 중 한 명으로, 암호화폐 업계에서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리플은 7월에 디튼의 선거 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커먼웰스 유니티 펀드에 100만 달러를 기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FEC 기록에 따르면, 디튼은 2024년 상원 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7월 31일 기준으로 약 170만 달러를 모금했으며, 그중 약 100만 달러는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 워렌 의원은 2023년 1월부터 약 640만 달러를 모금했으며, 7월 기준으로 약 490만 달러를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
매사추세츠주 경선은 9월 3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미국 선거에서 암호화폐 이익 단체의 자금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시험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디튼은 일부 암호화폐 기업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한 법적 소송을 지지하는 의견서를 제출한 변호사로, 2월에 상원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업계의 지지가 디튼에게만 집중된 것은 아니다. 와이오밍주의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7월에 디튼 대신 공화당의 이안 케인을 지지했다.
많은 여론조사에 따르면 워렌 상원의원은 케인과 디튼을 상대로 최소 20% 포인트의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그녀는 민주당 경선에서 무난히 재선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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