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Coinbase)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은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암호화폐 지갑을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AI와 암호화폐를 결합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1만5000달러 규모의 보조금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최근 AI와 암호화폐 지갑을 결합하는 5개의 프로젝트에 각 3000달러씩 지원하는 AI 가속기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암스트롱은 대형 언어 모델(LLM) 기술이 금융 관련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AI가 경제 활동에 참여하도록 돕자고 강조했다. 그는 "LLM이 암호화폐 지갑을 가져야 한다"며, AI 에이전트들이 사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수행하고 경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의 엔지니어링 리더인 유가 콜러(Yuga Cohler)는 X(구 트위터)에 'AI 지갑' 기능의 데모를 게시하며, AI 모델이 사용자가 이미지를 선택해 AI 학습에 기여한 후, 해당 작업에 대한 보상을 암호화폐 지갑으로 직접 송금하는 시나리오를 시연했다.
이와 함께 코인베이스는 개발자들이 LLM을 사용해 코인베이스의 다중당사자 계산(MPC) 지갑에 연결할 수 있는 유용한 '봇'을 개발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1만5000달러 규모의 가속기 보조금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AI가 자동 결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보조금 신청은 9월 5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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