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6명의 말레이시아 국적자가 중국인을 납치하고 테더(USDT) 스테이블코인으로 100만 달러의 몸값을 요구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25세에서 29세 사이의 6명의 말레이시아인, 그 중 한 쌍의 부부와 네 명의 개인이 중국 국적자를 납치하고 100만 달러 상당의 테더(USDT) 토큰을 몸값으로 요구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이들은 7월 11일 쿠알라룸푸르와 푸트라자야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출구에서 피해자를 납치한 뒤, 100만 USDT를 요구했다.
말레이 메일(Malay Mail)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인을 부당하게 구금하고 100만 달러 상당의 USDT를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8월 15일, 6명의 피고인은 납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지만, 판사 아미르 에펜디는 보석을 허가하지 않고 다음 심리를 10월 8일로 지정했다. 그는 "모든 주장을 검토한 결과, 보석을 허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판결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된 추가 용의자 4명을 추적 중이며, 이들은 모두 경험 많은 납치범으로 구성된 18인 조직의 일원으로 알려졌다.
슬랑오르 경찰청장 다툭 후세인 오마르 칸(Datuk Hussein Omar Khan)은 8월 3일 별도의 사건에서 이 조직의 다른 4명이 총격전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납치법에 따라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6명의 말레이시아인 피고인은 최소 30년에서 최대 40년의 징역형과 태형에 처해질 수 있다.
최근 말레이시아 에너지 전환 및 수자원 변환 부차관 아크말 나스룰라 모흐드 나시르(Akmal Nasrullah Mohd Nasir)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불법 암호화폐 채굴 운영자들로 인해 7억2300만 달러 상당의 전기가 손실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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