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 잭슨홀 연설 주목, 9월 금리 인하 시사할까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다음 주 금요일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하는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 첫날 경제 전망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세계 중앙은행 총재들의 연례 회동인 이번 행사에서 파월 의장은 Fed의 7월과 9월 정책결정회의 중간 시점에서 미국 경제 궤도와 통화정책 전망에 대한 업데이트된 평가를 제시할 기회를 갖게 된다.

지난달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의 냉각세가 지속된다면 Fed의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논의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Fed는 1년 넘게 정책금리를 5.25~5.50% 범위에서 유지하며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하방 압력을 유지해왔다.

이달 초 부진한 고용 시장 데이터는 Fed가 너무 오랫동안 긴축적 정책을 유지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에 따라 Fed가 다가오는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9월, 혹은 그 이전에 공격적으로 0.5%p 금리를 인하해야 할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됐다.

그러나 15일 발표된 강력한 소매 판매 보고서를 포함한 최근 데이터는 더 고무적인 모습을 보이며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후퇴하고 있지만 경제는 붕괴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이제 Fed가 다음 달부터 더 일반적인 0.25%p 수준으로 차입 비용을 줄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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