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망명 생활 중인 전 국가안보국(NSA) 계약자 에드워드 스노든은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정치인들이 암호화폐에 관해 호감을 사려는 시도에 대해 경고했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노든은 암호화폐 콘퍼런스에서 가상 연설을 통해 많은 정치인들이 비트코인 지지자들의 '사랑'을 얻으려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내슈빌 행사에 참석한 정치인들을 암시했으나, 미국 또는 국제 정치인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의 연설 직전에 빌 해거티, 신시아 루미스, 팀 스콧 상원의원들이 참석자들에게 다른 패널에서 연설하였다.
스노든은 "투표는 하되, 맹목적으로 따르지 마세요"라며 "그들은 우리의 부족이 아닙니다. 그들은 여러분의 인격체가 아닙니다. 그들은 그들만의 이익, 가치,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필요한 것을 얻으려고 노력하되, 그들에게 자신을 맡기지 마세요. 투표는 하더라도"라고 말했다.
스노든은 러시아 망명 중에 종종 암호화폐 관련 행사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비트코인과 금융 프라이버시에 대한 의견을 표명해 왔다. 많은 지지자들이 버락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 조 바이든 전 대통령들에게 재임 중 스노든을 사면해 줄 것을 촉구했으나, 2024년 7월 현재까지 그러한 계획은 없는 상태이다.
트럼프는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지명되었으며, 7월 27일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그는 2020년 재임 마지막 해에 스노든을 사면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으나, 2021년 1월 퇴임 전까지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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