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임플란트 제조업체 오스템 임플란트(Osstem Implant Co.)가 뉴욕 상장 기업 짐비(ZimVie Inc.)를 인수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에 본사를 둔 오스템이 짐비를 위한 최종 입찰을 제출하고 잠재적 거래를 위한 자금을 마련한 후 이 같은 논의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협상이 결렬될 수도 있고 다른 인수 희망자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오스템과 짐비 양사의 대변인은 이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짐비의 주가는 올해 6.7% 상승했으며, 회사의 시장 가치는 약 5억 1천 7백만 달러에 달한다. 주식은 블룸버그 뉴스가 플로리다주 팜 비치에 본사를 둔 이 회사가 잠재적 인수자들의 관심을 받은 후 고문과 함께 작업 중이라고 보도한 6월 25일에 거의 25% 급등했다.
짐비는 2022년 짐머 바이오멧 홀딩스(Zimmer Biomet Holdings Inc.)에서 분사했다. 이 회사는 미국, 스위스, 중국에서 운영되며 전 세계적으로 1,8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다. 짐비는 4월에 척추 사업을 H.I.G. 캐피털에 3억 7천 5백만 달러에 매각한 바 있다.
1997년에 설립된 오스템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치과 임플란트 소재 제조업체이며, 치과 장비와 의약품도 판매하고 있다. MBK 파트너스와 유니슨 캐피털은 지난해 서울에 본사를 둔 이 회사를 비상장 기업으로 전환했으며, 이후 무바달라 투자 회사(Mubadala Investment Co.)가 투자했다.
MBK 파트너스는 3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며 주로 중국, 일본, 한국에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2년 말 20억 달러 규모의 거래로 3D 치과 스캐너 제조업체 메디트(Medit Corp.)를 인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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