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 관리 회사인 블랙록(BlackRock Inc.)이 텍사스 공화당의 비판에 맞서기 위해 오스틴에 새로운 정부 관계 인력을 보강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룸버그가 입수한 내부 메모에 따르면 블랙록은 미국 남부 지역의 주 및 지방 정부 업무 담당 이사로 대너 베델(Danner Bethel)을 고용했다. 베델은 이전에 전략 자문 회사인 크럼프턴 글로벌(Crumpton Global)에서 선임 고문으로 일했으며, 조지 W. 부시(George W. Bush) 전 대통령 행정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블랙록은 텍사스 주 감사가 "화석 연료 산업을 보이콧하는" 회사 목록에 올라 있으며, 이로 인해 주와의 거래가 제한되고 있다. 올해 초 텍사스 영구 학교 기금(Texas Permanent School Fund)은 이 회사에서 85억달러를 철회했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요인을 고려한 투자 관행을 단속하려는 텍사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블랙록과 같은 금융 회사들에게 텍사스는 여전히 중요한 우선순위로 남아 있다.
2월에 블랙록은 휴스턴에서 주 전력망에 초점을 맞춘 행사를 주최했으며, 이 자리에서 최고경영자 래리 핑크(Larry Fink)는 부지사 댄 패트릭(Dan Patrick)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또한 블랙록은 텍사스 주식 시장의 신생 시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금융 서비스 산업에서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려는 텍사스 주에 잠재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메모에는 "대너의 합류는 이 지역의 정책 입안자들에게 전문 지식, 통찰력 및 자원을 제공하고, 텍사스 전력망 투자 정상 회담과 같은 참여를 통해 블랙록의 결속력을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쓰여 있다. 베델은 제인 모팻(Jane Moffat)에게 보고하고 오스틴에 근무하게 된다.
블랙록 대변인은 메모의 내용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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