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석유 대기업 토탈에너지(TotalEnergies)와 영국 전력 회사 SSE가 '소스(Source)'라는 공동 벤처를 설립하여 영국과 아일랜드의 전기차(EV) 고속 충전소 시장에서 20%의 점유율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고 양사는 화요일에 발표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소스는 50대 50 파트너십으로, 향후 5년간 두 나라에 최대 3,000개의 고속 충전소를 배치하고 운영할 예정이며, 이는 두 모회사로부터 재생 에너지를 공급받을 것이다.
직류(DC)를 사용하는 150킬로와트(kW) 고속 충전소는 일반적인 전기차 배터리를 30분에서 1시간 내에 완전히 충전할 수 있다.
토탈에너지는 총 투자 금액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3,000개의 직류 전기를 사용하는 고속 충전소를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은 오늘날 약 3억 유로라고 말했다.
토탈에너지와 SSE는 이미 스코틀랜드 최대의 해상 풍력 발전소인 시그린(Seagreen)에서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으며, 토탈은 런던 및 그 주변에 약 2,500개의 충전소와 유럽 대륙에 약 65,000개의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은 교류(AC)를 사용하는 저속 충전소이다.
토탈에너지의 신모빌리티 부문 디렉터 마티유 솔라스는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는 충전소 관리, 건설, 구현 및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 특정 전문 지식을 획득했고, SSE는 전력망 통합 측면에서 비즈니스를 잘 알고 있어 파트너십이 매우 상호 보완적이다'고 말했다.
영국의 셸(Shell)과 BP 같은 다른 석유 대기업들도 전기차 충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영국은 새로운 경량 차량이 무배출이어야 한다는 명령을 통과시켰고, 스코틀랜드는 2030년까지 도로에 백만 대의 전기차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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