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초 이더리움 현물 ETF가 다음주 화요일(23일)부터 거래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사안을 잘 아는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SEC가 예비 발행사들에게 다음주 화요일일 23일부터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가장 최근에 제출된 이더리움 현물 ETF 증권신고서(S-1)에 대해 SEC는 추가 의견 없이 오는 17일까지 최종본 제출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다른 소식통은 "다음주 월요일인 22일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효력이 발생하고 다음날인 23일 화요일부터 거래가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네이트 게라시(Nate Geraci) ETF 스토어 대표는 15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ETF 승인 주간에 들어온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건 모르지만 이 시점에서 더 이상 승인이 지연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발행사들은 출시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16일 블룸버그 ETF 수석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는 "네이트 게라시의 직감이 맞았다"면서 "SEC는 발행사들에게 (수수료 포함) S-1 최종본을 수요일(17일)까지 제출하고, 7월 23일 출시를 위해 월요일 장 마감 후 서류의 효력 발생을 요청하라고 전달했다"고 밝혔다.
발행사들은 지난주 수정 S-1 서류를 제출했지만 투자자들에게 부과할 수수료와 같은 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반에크, 인베스코·갤럭시 등 일부 발행사만이 수수료를 공개한 상태다.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기대에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능가하는 일간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40분 기준 비트코인이 6%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더리움은 7% 상승하며 3470.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는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 첫 6개월 동안 최대 5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것을 예상하고 있다. 스테노 리서치(Steno Research)는 출시 첫 해 200억 달러 유치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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