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위한 증권신고서(S-1)의 수정본을 제출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3일(현지시간) X(트위터)를 통해 "비트와이즈 인베스트의 수정 S-1가 제출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 더 많은 발행사들이 수정 신청서를 낼 것이라면서 "다음 주 후반이나 15일 주간(7월 셋째주)에 상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비트와이즈는 운용자산(AUM) 5억 달러까지 수수료를 면제한다는 내용을 추가하는 등 일부 내용을 변경했다. 산정 수수료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른 예비 발행사 반에크도 초기 수수료를 면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 관계자는 "최종 확정 시점은 불확실하지만 SEC가 다음 주 안에는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이 늦어도 2주 안에는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와이즈 수정본에 대해 "예비 발행사는 작업을 빨리 끝내고 싶어 했다"면서 "(SEC에서) 받은 의견이 거의 없어서 수정하는 데 시간이 거의 들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앞서 이달 2일 출시를 예상했던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당국이) 상당히 가벼운 의견을 냈기 때문에 지금쯤이면 ETF가 거래가 될 수 있었을 텐데 SEC가 왜 시간을 끄는지 모르겠다"며 "발행사 한 곳이 문제가 되서 절차가 지연되고 있을 수 있지만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만 "모든 지표가 이달 출시가 예정돼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다음주 더 자세한 내용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5월 23일 이더리움 현물 ETF 8종에 대해 거래소의 상장·거래를 위한 규칙변경 제안서 19b-4를 승인하고 발행사의 증권신고서(S-1) 심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는 예비 발행사들에게 S-1 수정 제출을 요구한 상태로 관련 마감일은 이달 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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