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ld AI, 제프 베조스와 소프트뱅크로부터 3억 달러 투자 유치, '로봇 두뇌' 개발

인공지능(AI) 기업 Skild AI가 최근 스텔스 모드에서 벗어나 제프 베조스와 소프트뱅크 등의 참여로 3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카네기 멜론 대학교에서 파생된 Skild AI는 다양한 기계와 로봇 장치에 맞춤형으로 장착할 수 있는 AI 시스템인 '범용 두뇌'를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회사의 블로그 게시물에 따르면, 이번 자금 조달은 15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기준으로 이루어졌으며, Lightspeed Venture Partners, Coatue, SoftBank Group, 제프 베조스(베조스 익스피디션스를 통해) 등이 주도했다. 또한 Felicis Ventures, Sequoia, Menlo Ventures, General Catalyst, CRV, Amazon, SV Angel, Carnegie Mellon University 등의 참여도 있었다.

인공지능 두뇌

Skild AI는 '인공지능 일반 지능'(AGI) 개발이라는 높은 목표를 가지고 AI 분야에 뛰어든 최신 유니콘이다. 이는 OpenAI, Anthropic AI, xAI 등과 같은 인간 수준의 AI를 개발하려는 수많은 조직들과 함께한다.

그러나 AGI는 과학적 의미가 없는 모호한 용어로, 강력한 AI 시스템과 실제 AGI 시스템 간의 차이를 구분할 만한 합의된 정의는 없다. 현재 AGI는 이론적인 개념으로 남아 있으며, AGI가 근본적으로 가능하다는 과학적 증거는 아직 없다.

AGI 장벽을 넘는 것 외에도 Skild AI는 로봇 운영 시스템 분야에 발을 들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블로그 게시물에 따르면, Skild AI의 장기 목표는 전력과 연결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모든 하우징에 맞춤형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듈형 인공 '두뇌'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 제품/서비스가 어떻게 개발될지는 아직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하다.

제프 베조스의 연결 고리

시리즈 A 자금 조달 발표는 회사의 로드맵이나 파트너십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제프 베조스나 아마존이 자금 조달에 참여한 것을 바탕으로 이들과의 협력이 있을 가능성을 추측해볼 수 있다.

또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같이 인간 수준의 AI 시스템을 개발하지는 않지만 로봇 공학을 전문으로 하는 다른 회사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 파트너가 될 가능성도 있다.

순수한 추측의 영역에서 보면, AI 두뇌 개발에는 OpenAI의 ChatGPT와 xAI의 Grok 개발에 필요한 것과 유사한 대규모 인프라가 필요할 것이다. 이는 Nvidia와 AMD와 같은 칩 제조업체를 회사의 목록 상단에 올려놓을 가능성이 높지만, 제프 베조스와 아마존의 연결 고리도 있다. 아마존은 자사의 Bedrock AI 시스템을 훈련시키기 위해 사용된 대규모 GPU 클러스터를 소유하고 있으며, Amazon Web Services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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