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건, Inferno Drainer의 174 ETH 세탁 시도 차단

레일건(Railgun)이 Inferno Drainer의 174 ETH 세탁 시도를 성공적으로 차단했다.

11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인기 암호화폐 프라이버시 프로토콜 레일건(Railgun)은 Inferno Drainer의 최신 자금 세탁 시도를 저지하였다. 도난된 자금은 원래 지갑 주소로 되돌아갔다.

슬로우미스트(SlowMist)의 자금세탁 방지 추적 시스템인 미스트트랙(MistTrack)이 7월 10일 X 플랫폼에 게시한 글에 따르면, 17만4000 달러 상당의 174 ETH 세탁 시도가 레일건에 의해 차단되었다. 이로 인해 범죄자들은 도난당한 ETH를 Inferno Drainer의 원래 지갑으로 반환해야 했다.

Inferno Drainer의 귀환

악명 높은 멀티체인 암호화폐 드레이너인 Inferno Drainer는 '서비스로서의 스캠' 모드로 운영되고 있다. 이 그룹은 정교한 피싱 웹사이트를 사용하여 피해자들이 암호화폐 지갑을 공격자 네트워크에 연결하도록 속였다.

이 그룹은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689개의 피싱 사이트를 통해 5000명 이상의 피해자로부터 8000만 달러 이상을 빼돌린 후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5월에 경쟁자인 Pink Drainer의 퇴출과 "수요 증가"를 이유로 활동을 재개했다.

거의 6개월 동안의 비활동 이후에도 이 사기 그룹은 "비공개 운영"에서 1억2500만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자산을 탈취했다고 주장했다.

"주요 경쟁자가 운영을 중단하고 드레이너를 재판매하려는 사람들이 있어 다시 운영을 시작했다. 다른 무능한 드레이너 때문에 백도어/사기/실패가 발생하지 않기를 원한다."

레일건의 감시

Tornado Cash는 사기꾼들이 도난 자금을 세탁하는 데 널리 사용되었으며, Inferno Drainer도 그 중 하나였다.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 믹서에 대한 제재를 가한 후 전문가들은 레일건을 대안으로 지목했다.

인기 암호화폐 기자 콜린 우(Colin Wu)도 악명 높은 북한 해커 그룹 라자루스 그룹이 토네이도 캐시 대신 레일건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는 FBI가 2023년 1월에 발표한 성명을 인용해, 라자루스 그룹이 2022년 하모니 브릿지 해킹 사건에서 도난당한 6000만 달러 이상의 ETH를 세탁하는 데 레일건을 사용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레일건은 북한과 미국 제재 대상 기관들이 도난 디지털 자산을 세탁하는 데 사용된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허위 보도"라고 칭하며, 라자루스 그룹이 2023년 1월부터 시행된 '무죄의 사적 증명(Private Proofs of Innocence)' 기능 덕분에 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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