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컴퓨터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 Corp.)는 일주일 내에 두 번째 인간 환자에게 장치를 이식할 계획이라고 창립자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수요일 비디오 업데이트에서 밝혔다. 연말까지는 '고도 한 자릿수'의 환자에게 장치를 이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머스크의 소셜 플랫폼 X에서 방송된 광범위한 토론에서 머스크와 여러 뉴럴링크 핵심 직원들은 현재 장치의 기능과 미래 가능성, 예를 들어 마비와 기억 상실을 회복하는 것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첫 번째 이식 후 발생한 일부 문제를 피하기 위해 향후 수술에서 팀이 취할 조치들을 개요로 설명했다. 첫 번째 이식은 애리조나 남성 놀런드 아바우(Noland Arbaugh)에게 진행되었다.
머스크는 장기 목표가 'AI, 즉 인공지능의 장기적인 문명 위험을 완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럴링크는 인간 지능과 디지털 지능 사이의 '더 가까운 공생'을 만들어 이를 도울 수 있다. 머스크는 이 아이디어가 '사람들에게 초능력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회사는 뇌 손상 및 척추 손상을 입은 환자들이 자신의 생각으로 휴대폰과 컴퓨터를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두개골에 '텔레파시(Telepathy)'라고 불리는 장치를 이식하는데, 이 장치는 뇌 조직에 삽입되는 전극 실이 부착된 원형 디스크다.
앞으로 있을 수술에서 뉴럴링크는 전극 실이 뇌 조직에서 후퇴하는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몇 가지 변경을 할 계획이라고 머스크는 말했다. 제안된 수정 사항에는 첫 번째 수술에서 실 후퇴에 기여했을 수 있는 정상적인 뇌 수술 과정의 일부인 공기 주머니를 제거하는 것이 포함된다. 회사는 뇌의 주름에 더 정확하게 실을 삽입하고, 이식을 두개골의 윤곽과 맞추어 평평하게 할 예정이다.
비디오에서 팀은 장치의 미래 세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머스크는 오래된 모델을 사용 중인 환자들이 새 모델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아이폰 1이 아닌 아이폰 15를 원한다'고 말했다.
발표가 끝날 때쯤 머스크는 뉴럴링크가 연구에 사용하는 동물들의 복지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동물들의 복지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스타트업은 과거 실험실에서 동물을 다루는 방식으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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