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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리 12회 연속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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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07.11 (목)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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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목요일 회의에서 금리를 12차례 연속 동결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정책 결정자들이 15년 만에 최고 수준인 차입 비용을 곧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기준 금리는 정책 검토에서 3.50%로 유지되었으며, 이는 로이터가 조사한 40명의 경제학자 전원이 예측한 바와 일치했다.

지난주 발표된 6월 소비자 물가 지수가 2.4%로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목표치인 2%에 근접하면서, 한국은행이 몇 달 내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국 경제는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에 직면해 있으며, 정책 결정자들은 차입 비용을 제약 수준에서 인하하기 위해 물가가 충분히 안정되고 있다는 증거를 기다리고 있다.

초점은 0210 GMT에 예정된 이창용 총재의 기자 회견에 있으며, 이 자리에서 반대 의견을 낸 사람들의 이름이 발표될 수 있다. 반대 의견이 제기되면 이후 몇 달 동안 정책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 총재는 화요일에 물가 상승이 둔화되고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가계부채가 증가함에 따라 이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과 금융 안정성 간의 트레이드오프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학자들은 올해 들어 약 7% 하락한 불안정한 원화가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출 수 있다고 말하며, 정치적 압력이 조기 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시에이트 제네랄(Societe Generale) 소속 경제학자 오석태는 '경제 성장 둔화와 낮은 인플레이션이 단기적인 금리 인하를 지지하지만, 정책 결정자들은 외환(FX) 시장과 주택 시장에 대한 우려를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USD/KRW 환율이 1,400으로 상승하고 서울 아파트 가격이 반등하는 것은 통화 정책에서 관망 태도를 지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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