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은 비트코인이 오는 8월 새로운 고점에 도달하고 미국 대선이 있는 11월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 외환·디지털자산 연구 수석인 제프리 켄드릭(Geoffrey Kendrick)은 "비트코인이 8월 신고점을 기록하고, 미국 대선일에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은행은 이 같은 전망치가 조 바이든이 미국 대통령 선거에 계속 출마한다는 가정에 기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은 두 후보가 대선 후보로 경쟁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이든이 7월 말 대통령 선거에서 사퇴한다는 가능성이 가장 낮은 시나리오에서 비트코인은 5만~5만5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
제프리 켄드릭 수석은 "바이든을 대체할 민주당 후보자가 미셸 오바마 같이 신뢰받는 인물일 경우 비트코인은 약세를 유지하겠지만, 바이든이 경선에 남을 경우 비트코인은 환상적인 매수 기회를 맞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이든이 경선을 이어갈지 여부가 결정되는 주요 시기는 오하이오법에 따라 대통령 후보 등록을 마쳐야 하는 8월 4일로 봤다. 스탠다드 차타드 애널리스트는 "바이든이 8월 4일 여전히 민주당 후보라면 11월 첫째 주까지 계속 후보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초 은행은 연말 비트코인 전망을 15만 달러로 유지하고 2025년 말 전망치를 20만 달러로 제시했다. 켄드릭 수석은 "비트코인이 2024년 말 15만 달러에 도달하면 엔비디아에 이어 시총 3조 달러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1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31% 내린 6만20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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