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투자 회사 메타플래닛(Metaplanet)은 월요일 도쿄 증권거래소 마감 직후 2억 엔(약 12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BTC)을 추가로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이번 매입으로 메타플래닛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161.2677 BTC로 증가했으며, 현재 가격 기준으로 1,010만 달러 이상에 해당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비트코인은 총 16억 5천만 엔(1,020만 달러)에 매입되었으며, 평균 매입 가격은 비트코인 당 63,427달러이다.
메타플래닛은 6월 24일 이사회가 다가오는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본을 사용하여 10억 엔(63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월요일 발표는 이 과정에서 첫 번째 매입을 의미하며, 회사는 6월에 추가로 2억 5천만 엔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한 이후의 소식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전략을 따르다
비트코인트레져리스.넷(Bitcointreasuries.net)의 데이터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은 4월 23일, 5월 10일, 6월 11일에 비트코인을 매입했으며, 이는 미국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회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전략과 유사하다.
메타플래닛은 5월에 "이번 움직임은 일본의 지속적인 경제적 압박, 특히 높은 정부 부채 수준, 장기간의 마이너스 실질 이자율, 그리고 그로 인한 약한 엔화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이다"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 비트코인을 주요 재무 준비 자산으로 매입하기 시작했으며, 최근 11,931 BTC를 7억 8천 6백만 달러에 매입한 후 현재 226,331 BTC(141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총 공급량 2,100만 개의 1% 이상에 해당한다.
메타플래닛의 도쿄 증권거래소 상장 주식은 월요일 1% 상승했으며, 트레이딩 뷰에 따르면 비트코인 매입을 시작한 이후 233%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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