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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반독점 당국, 엔비디아 반경쟁 혐의로 고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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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07.02 (화)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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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반독점 당국이 세계 최대 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Nvidia Corp.)를 반경쟁 행위 혐의로 고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는 프랑스 기관이 세계 최초로 이러한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지난해 엔비디아 사무실을 급습한 이후 나온 고발장이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지출 붐의 최대 수혜자가 되면서 규제 당국의 주목을 받아왔다.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는 데이터 센터 운영자들 사이에서 AI 모델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방대한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으로 인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랑스 반독점 당국과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둔 엔비디아는 블룸버그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월요일 뉴욕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한때 3.8% 하락했으나 대부분 회복되었다. 올해 주가는 두 배 이상 상승하여 회사의 평가가 3조 달러를 넘었다.

지난 9월, 프랑스 반독점 당국은 '그래픽 카드 부문에서 반경쟁 행위에 가담한 혐의가 있는' 사업체의 사무실을 급습했다. 당시 엔비디아라는 회사 이름을 밝히지 않았으나, 이후 칩 제조업체가 프랑스와 다른 기관들이 자사의 비즈니스 관행을 조사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엔비디아는 2월 제출한 서류에서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영국의 당국자들이 자사의 운영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I와 관련된 시장에서 우리의 위치는 전 세계 규제 기관의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켰다"고 당시 엔비디아는 말했다.

프랑스 반독점 감독관들은 엔비디아의 AI 프로세서에서의 주요 역할, 가격 정책, 칩 부족 및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시장 플레이어들을 인터뷰해 왔다. 사무실 급습은 지배력 남용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다.

프랑스의 반독점 법 위반에 대한 벌금은 회사의 연간 전 세계 매출의 최대 10%에 이를 수 있다. 프랑스 기관은 2020년에 애플(Apple Inc.)에 11억 유로와 두 유통업체에 부과된 나머지 벌금으로 총 12억 4천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한 기록을 갖고 있다.

브뤼셀에서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엔비디아가 반독점 규정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해 비공식적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지만, 아직 공식 조사에 착수하지는 않았다.

지난 11월, 프랑스 재무장관 브루노 르 메르(Bruno Le Maire)는 엔비디아의 지배력이 국가 간 "증가하는 불평등"을 초래하고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GPU의 92%가 엔비디아 제품이라고 언급했다.

"공정한 경쟁을 원한다면 모든 기기를 판매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단 하나의 회사가 아니라 많은 민간 회사가 있어야 한다"고 르 메르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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