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의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최근 네트워크의 거래 확인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기 위한 혁신적인 제안을 공개했다.
2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러한 혁신은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이더리움의 암호화폐 생태계 내 위치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더리움의 속도 추구
이더리움은 최근 몇 년 동안 눈에 띄는 발전을 이루었지만, 여전히 새로운 블록체인 속도를 따라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의 블록 시간은 약 12초로, 0.4초의 블록 생성 시간을 자랑하는 솔라나와 같은 경쟁자들에 비해 뒤처져 있다. 이러한 한계는 최소한의 지연 시간이 요구되는 애플리케이션의 이더리움 채택을 저해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테린은 여러 기술적 혁신을 제안했다. 그 중 가장 야심 찬 것은 '싱글 슬롯 파이널리티(SSF, Single-Slot Finality)' 개념이다. SSF는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근본적으로 단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SF는 복잡하다고 여겨지는 현재의 에포크와 슬롯 시스템을 제거하려고 한다.
그러나 SSF 구현에는 상당한 도전이 따른다. 부테린은 "SSF의 가장 큰 문제는 모든 이더리움 참가자가 12초마다 두 개의 메시지를 게시해야 한다는 점으로, 이는 체인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새로운 접근 방식은 운영을 간소화하지만, 블록체인에 가해질 잠재적 부하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속도와 분산화의 균형
또 다른 유망한 해결책은 '프리 컨펌메이션(pre-confirmations)'의 도입이다. 이 메커니즘은 사용자가 추가 수수료를 지불하여 트랜잭션이 다음 블록에 포함되도록 할 수 있다. 레이어-2 솔루션과 호환되는 프리 컨펌메이션은 높은 수요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거의 즉각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부테린은 속도가 중요하지만 이더리움의 핵심 원칙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분산화와 보안은 여전히 최우선 과제로, 모든 개선이 네트워크의 근본 가치를 훼손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현재 이더리움의 블록 시간은 비트코인의 10분 간격에 비해 이미 상당한 개선을 나타낸다. 그러나 부테린은 일부 애플리케이션이 "수백 밀리초 이하"의 지연 시간을 요구한다고 인정한다. 따라서 성능과 네트워크 무결성 사이의 최적의 균형을 찾는 것이 과제이다.
부테린의 제안은 이더리움의 본질을 보존하면서도 경계를 확장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요약하자면, 비탈릭 부테린의 전위적인 아이디어는 암호화폐 산업의 기준을 재정의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혁신이 실현되면 이더리움은 선도적인 위치를 확고히 하고 블록체인 우주에서 새로운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의 길을 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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