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스팟 이더리움 ETF 출시 지연 요청

블룸버그의 선임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스팟 이더리움(ETH) 상장지수펀드(ETF) 발행자들에게 7월 8일까지 S-1 양식을 재제출하라고 요청했다.

29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이로 인해 이더리움 ETF 출시는 7월 2일에서 7월 중순 또는 그 이후로 지연될 전망이다. SEC 의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는 지난달 상원에 스팟 ETH ETF가 ‘올 여름’에 승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행자의 한 소식통이 The Block에 전한 바에 따르면, SEC는 이번에도 "약간의 의견"을 달아 양식을 반환했다. 발행자들은 최신 수정 라운드에서 이 의견들을 반영해야 한다. 소식통은 이번이 최종 제출이 아닐 수 있으며, SEC와 발행자 간의 추가 수정 작업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S-1 양식의 승인은 스팟 이더리움 ETF 출시 과정의 두 번째 단계이다. 첫 번째 단계는 19b-4 양식이었으며, 이는 5월에 SEC의 승인을 받았다.

19b-4 양식에는 기한이 있었지만, S-1 양식에는 기한이 없다. 이는 스팟 ETH ETF의 출시가 SEC가 S-1 양식을 검토하고 승인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최종 제출 날짜를 발표하는 데 달려 있음을 의미한다.

최근 수정 라운드의 업데이트

최근 수정 라운드는 6월에 진행되었으며, 발행자들은 등록 서류를 업데이트했다.

업데이트에는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의 0.19% 스폰서 수수료 공개가 포함되었다. 발행자는 또한 처음 100억 달러 자산에 대해 6개월 동안 무료 거래를 제공할 예정이다.

반에크(VanEck)는 스폰서 수수료를 0.20%로 공개하며, 처음 15억 달러 자산에 대한 수수료를 면제할 계획이다.

일부 발행자는 이전 라운드에서 시드 투자도 공개했다. 인베스코 갤럭시(Invesco Galaxy)는 6월 17일 10만 달러의 시드 투자를 발표했으며, 투자자는 주당 25달러에 4,000주를 매입했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5월 31일 스폰서가 주당 10달러에 10,000주를 매입하여 미니 이더리움 신탁에 대해 10만 달러의 유사한 투자를 공개했다.

피델리티(Fidelity)의 시드 자본 투자자인 FMR 캐피탈(FMR Capital)은 6월 4일 주당 37.99달러에 125,000주를 매입하여 신탁에 470만 달러를 기여했다. 이전에 블랙록(BlackRock)은 ETF에 대한 시드 자금으로 1천만 달러를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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