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투 언(P2E) 블록체인 게임 'Hamster Kombat'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란 정부 관료들과 강경파들의 날카로운 비판을 받고 있다. 이들은 단순한 플레이 투 언 탭 게임인 'Hamster Kombat'이 서방 국가들이 투사하는 소프트 파워의 도구라고 주장했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란 군 부총장인 하비볼라 사이야리는 이 게임이 이란 국민을 다가오는 대선에서 분산시키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그의 발언에 종교 권위자인 아야톨라 나세르 마카렘 시라지도 동의하며, 암호화폐 전체를 사기로 규정했다.
블록체인 게임과 개발도상국의 경제적 생명선
이란 관료들의 이러한 발언은 서방 제재와 급등하는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 처한 이란인들의 현실을 무시한 것이다. 현재 이란의 환율은 1달러당 58만 이란 리알에 달한다.
이와 같은 열악한 경제 조건은 개발도상국에서 블록체인 게임의 인기를 높이는 촉매제가 되었다. NFT 게임 Axie Infinity는 이러한 새로운 현상의 사례로, 플레이어들은 게임을 통해 월 최대 1300달러를 벌어들이는 등 개발도상국에서 중요한 수입원이 되었다.
Axie를 플레이하기 위한 진입 비용은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조직된 게임 길드는 개발도상국 플레이어들이 비용을 상쇄하면서도 길드 멤버들에게 상당한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했다.
블록체인 게임의 주류 채택은 아직 멀어
개발도상국에서 웹3 게임의 인기가 높아졌지만, 블록체인 게임은 여전히 전통적인 게임에 비해 뒤처져 있으며 주류 채택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다.
최근 OnePoll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2%가 블록체인 게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며, 32%는 블록체인 게임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한 번도 플레이해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 숫자는 대규모의 미개척 시장을 시사하지만, 동시에 진정한 토큰 유틸리티와 콘솔 및 PC 게임에 필적할 수 있는 품질의 게임 플레이 메커니즘 부족과 같은 플레이 투 언 게임의 더 넓은 문제를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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