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상품 시장에서 8100억원 상당의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한 주 동안 암호화폐 투자상품 시장에 5억8400만 달러(8103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투자상품 시장은 6억 달러가 빠져나간 직전 주간에 이어 2주 연속 유출세를 이어가면서 종합 12억 달러의 손실을 경험했다.
코인셰어스는 "올해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비관적 전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전 세계 ETP 거래량은 69억 달러를 기록, 1월 미국 ETF 출시 이래 가장 낮은 거래량 수준을 보였다. 연중 유입액은 다시 159억5200만 달러로, 총 운용자산액(AuM)은 921억 달러까지 축소됐다.
비트코인 투자상품에 약 6억3000만 달러의 자금 유출이 집중됐다. 직전 주간 3주 만에 유입세가 나타났던 비트코인 숏 투자상품에서도 12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이더리움 투자상품에서도 5800만 달러가 유출되면서 부정적인 투자심리를 나타냈다.
최근 하락세를 보인 알트코인 투자상품에는 자금이 유입됐다. 투자자들이 알트코인 약세를 매수 기회로 보고 있음을 나타냈다. 솔라나, 라이트코인, 폴리곤이 270만 달러, 130만 달러, 100달러의 자금을 유치했으며 다중 자산 상품도 9800만 달러를 흡수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 시장에서 총 5억7500만 달러로 가장 큰 유출세를 보였다. 캐나다에서도 1억9000만 달러의 상당한 유출이 나타났다. 독일, 홍콩에서는 각각 2400만 달러, 190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스위스와 브라질에서는 각각 3900만 달러, 4850달러의 자금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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