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상품 시장에서 6억 달러의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한 주 동안 암호화폐 투자상품 시장에 6억 달러(8280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올해 3월 셋째주 이후 최대 유출액을 기록, 종합 43억 달러를 유치했던 5주 연속 순유입 흐름을 끊었다.
코인셰어스는 "직전 주간 많은 자금이 유입됐지만 이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상보다 매파적으로 진행되면서 투자자들이 고정 공급 자산에 대한 투자 노출 수준을 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처음 170억 달러선을 넘었던 연중 유입액은 다시 165억3400만 달러로 줄었다. 올해 3월 이후 처음 1000억 달러대에 진입했던 운용자산액(AuM)도 자금 유출 및 시세 하락으로 940억 달러까지 되돌림했다.
주간 거래량은 110억 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주평균 거래량인 220억 달러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전년 주평균 거래량 20억 달러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을 볼이고 있다. 전 세계 신뢰할 수 있는 거래소의 종합 거래량에서 약 3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비트코인 투자상품에서만 약 6억2100만 달러의 자금 유출이 있었다. 비트코인 숏 투자상품은 3주 만에 180만 달러의 자금이 들어왔다. 이더리움, 리도, XRP 투자상품은 각각 1300만 달러, 200만 달러, 110만 달러의 자금 유입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 시장에서 총 5억650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가며 유출세가 집중됐다. 캐나다, 스위스, 스웨덴에서도 각각 1500만 달러, 2400만 달러, 1500만 달러의 유출이 발생하며 부정적인 심리가 확인됐다. 독일에서는 1700만 달러의 자금 유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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