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은행이 15개 유럽 국가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관련 설문을 진행했다. 많은 유럽인들이 대부분의 매장에서 암호화폐 결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ING 설문 응답자 51%는 많은 매장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실제로는 네덜란드 아른험(Arnhem) 같은 '비트코인 도시'나 일본 일부 지역이 아니라면, 암호화폐 결제를 받는 매장은 그리 많지 않다.
암호화폐 지원 매장을 알려주는 사이트 '코인맵(CoinMap)'에 따르면, 전 세계 암호화폐 결제를 받는 오프라인 매장은 1만 5430개 정도다.
설문 결과, 41%는 암호화폐에 대한 기대가 높았고 23%는 낮았다. 32%는 암호화폐를 '미래의 온라인 결제 방안'으로 생각했으며, 27% 이상이 "친근한 브랜드나 기관의 암호화폐 제공"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암호화폐를 중앙기관이 관리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7%, 그렇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34%였다. 63%는 암호화 자산 가치가 지속적으로 변한다고 답했으며, 73%는 암호화폐가 디지털 통화의 일종이라고 답했다.
은행은 많은 응답자들이 암호화폐에 대해 들어봤지만, 관련 지식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해도가 낮을수록 암호화폐 전망을 낙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지난 8월 발표한 ING 온라인 설문에서는 호주가 암호화폐를 가장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국가로 확인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