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도로 아시아 증시 상승, 달러 약세

아시아 증시는 기술주와 인공지능 관련 주식의 강세로 1% 상승하며 홍콩 증시 반등과 중국 본토 증시 하락 속에 긍정적인 시장 심리를 보였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MSCI 아시아 태평양 지수는 기술주와 인공지능 관련 주식의 강세에 힘입어 약 1% 상승했다. 홍콩 증시는 반등했으나, 중국 본토 증시는 우칭 증권감독원장과 판공성 인민은행 총재의 루자쭈이 포럼 연설 내용을 소화하면서 하락했다. 미국에서의 상승세에 이어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 가능성이 기술 산업을 계속 부양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S&P 500 지수를 역사적인 5,500선에 근접하게 만들었다. 엔비디아는 올해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되었다.

블룸버그 달러 지수는 화요일 하락세를 유지했고, 글로벌 국채 거래는 미국 공휴일로 인해 일시 중단되었다. 대만, 한국, 일본의 기술주 주가는 엔비디아의 실적에 힘입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JP모건 자산운용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아이사 오고시는 애플의 인공지능 계획이 공급업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판공성 인민은행 총재가 국채 거래를 재정부와 통합하려는 중앙은행의 노력을 언급한 후 변동했다.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화요일 채권 시장의 장기 강세 속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중국 당국은 이러한 추세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으며, 인민은행은 시장 반전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발표했다. 아시아의 다른 지역에서는 엔화 약세에 힘입어 일본의 수출이 2022년 말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엔화는 네 차례의 하락세 이후 안정세를 유지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에서는 엇갈린 경제지표가 발표되었다. 미국의 산업 생산은 공장 생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소매 판매는 거의 증가하지 않았고, 전월 수치는 하향 조정되었다.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는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조짐이 더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메리프라이즈의 앤서니 사글림벤은 투자자들에게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되, 거시경제 상황과 다양한 경제지표가 자산 가격에 예측할 수 없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업 뉴스에서는 일본 최대 농업은행인 노린추킨 은행이 미국과 유럽 국채 약 10조 엔(630억 달러) 매각에 따른 예상 손실을 줄이기 위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유가가 재고 증가 조짐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에 힘입어 7주래 최고치를 기록한 후 안정세를 보였다. 금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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