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의 강점을 재평가하면서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시아 증시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특히 제조업 부문을 중심으로 약화되고 있는 미국 경제의 강점을 재평가하면서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을 제외한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1%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지수는 한 달 동안 1.6% 상승했다. 호주 주가는 0.21% 하락했고, 일본 닛케이 지수는 0.77%로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홍콩의 항셍 지수는 안정적이었고, 중국의 CSI300 지수는 0.16% 하락했다.
채권 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월요일의 4.402%에서 4.4001%로 소폭 하락했다. 마찬가지로 연방준비제도의 향후 금리 변동에 대한 기대치를 반영하는 2년 만기 수익률은 4.8184%로 지난 종가와 거의 변동이 없었다. 월요일 미국 국채 수익률은 두 달 연속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2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년물 수익률은 6베이시스포인트, 10년물 수익률은 11베이시스포인트 하락했다.
웨스트팩의 이코노미스트 제임슨 쿰스는 장기 수익률의 하락폭이 더 커졌다는 것은 제조업 지표 약화가 연준의 금리 인하를 당장 촉발하지는 않겠지만, 시장이 미국 경제 호황의 시대가 끝날 수 있다고 믿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금융 시장은 2024년 말까지 40bp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목요일에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3.75%로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요일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S&P 500 지수는 0.1%,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0.3%, 나스닥 종합 지수는 0.6% 상승했다. 인도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대규모 선거 개표 결과 3선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석가들은 지속적인 경제 개혁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이번 결과가 인도 금융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화 거래에서 달러는 엔화 대비 0.16% 상승하여 156.35엔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0.1% 상승한 1.0912달러를 기록했고, 다른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를 측정하는 달러 인덱스는 104로 하락했다. 유가는 계속 하락하여 미국산 원유는 배럴당 0.42% 하락한 73.91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78.05달러로 하락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연말까지 감산이 유지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10월부터 일부 감산을 되돌리기로 한 OPEC+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금 가격은 온스당 2350.73달러에 거래되는 등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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