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말까지 금리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 합리적이라고 발언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16일(현지시간) CBS 방송에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12월까지 기다렸다가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예측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연은 총재는 "최근 연준 전망에 따르면 올해 금리 인하는 단 한 차례에 불과하다"면서 "이는 많은 경제학자와 투자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적은 수"라고 짚었다. 연준은 지난 6월 12일 7번 연속 금리동결을 결정하면서 연내 금리인하 예상 횟수를 3회에서 1회로 줄였다.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금리 결정은 전적으로 데이터를 따를 것"이라면서 "연준은 결정하기 앞서 시간을 가지고 더 많은 물가, 경제, 고용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12월 한 차례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전망에 대해 카시카리 총재는 "합리적인 예측이라고 본다"면서 "한 번의 금리 인하 시기가 연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했다.
연준 인사는 3%대에 머물고 있는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인 2%까지 냉각되기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면서 금리인하에 따른 주택 물가 영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물가가 충분히 낮아지면 모기지 금리가 정상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금 당장 주택 소유를 지원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해버리면 주택 가격이 올라 실제 주택 구입 가능성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선물 시장은 9월 18일(59.5%)와 12월 18일(44.4%) 두 차례에 걸쳐 금리인하가 진행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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