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은 목요일에 4%의 예금 금리를 인하할 예정이지만, 경제학자들은 미국과 유사한 인플레이션 문제로 추가 금리 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한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은 목요일에 사상 최고치인 4%의 예금 금리를 인하할 예정이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미국의 완고한 인플레이션이 유럽에서도 발생할 수 있어 추가 금리 인하를 어렵게 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ING의 카스텐 브르제스키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문제가 유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하며, ECB가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유로존 20개국의 5월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높은 2.6%로 상승했다. 특히 서비스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다. 블룸버그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의 3분의 1은 미국의 물가 추세가 유럽의 물가 추세를 주도한다고 답했다. 미국은 대규모 재정 부양책, 유럽은 에너지 위기가 주요 원인이었다.
노무라의 안제이 스체파니악은 낮은 실업률과 임금 상승 덕분에 유럽이 예상보다 강력한 GDP 성장과 소비자 주도의 경기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한다. 핌코의 콘스탄틴 베이트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설명하며,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유럽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미국과 유럽 경제가 다르다고 주장하며, "두 나라의 인플레이션이 같다는 가정 하에 결론을 내릴 수 없다"고 말했다. 베렌버그 은행의 홀거 슈미딩은 미국 내수는 여전히 견조하지만 유럽 경제는 약화되고 있어 금리 인하의 근거가 더 명확하다고 본다. PGIM Fixed Income의 캐서린 나이스는 유럽 인플레이션이 미국에 비해 더 안정적이라고 평가한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유로 지역 인플레이션이 미국 추세를 따라갈 가능성을 우려한다. ING의 브르제스키는 고용 시장과 에너지 가격의 유사성 때문에 유럽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추세를 계속 따라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