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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고등법원, 크레이그 라이트 '거짓말하고 문서 위조했다'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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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래 기자

2024.05.27 (월)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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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0년 동안 크레이그 라이트가 자신이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하며 비트코인 커뮤니티를 괴롭혀왔으나, 영국 법원이 최근 그가 사토시가 아니라고 판결하였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판결은 잉글랜드 고등법원 제임스 멜러 판사에 의해 내려졌으며, Crypto Open Patent Alliance (COPA)가 주도한 민사 소송의 결과라고 밝혔다. 멜러 판사는 판결문에서 라이트가 '법정에서 거짓말을 자주 하고 광범위하게 문서 위조를 저질렀다'고 명시했다.

판결의 배경과 의미

멜러 판사는 라이트에 대해 "자신을 매우 똑똑한 사람으로 여긴다. 그러나 내 판단으로는 그는 자신이 생각하는 만큼 똑똑하지 않다. 그의 서면 증거와 구두 증거 모두에서 라이트가 법정에서 광범위하게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확신한다. 그의 거짓말 대부분은 자신이 사토시라고 주장하는 것을 뒷받침하기 위해 위조한 문서들에 관한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2015년부터 라이트의 주장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주류 미디어는 그에게 플랫폼을 제공하여 사람들과 기업, 비트코인의 이미지를 손상시켰다.

비트코인의 '무결성' 회복

이번 판결은 비트코인 산업에 큰 의미를 가진다. 이제 비트코인의 '무결성' 서사를 확립할 수 있으며, 라이트에 의해 심어진 의심을 제거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가디언, BBC, 이코노미스트 등 많은 언론이 사실 검증 없이 라이트의 주장을 보도해 왔다.

라이트의 거짓 주장

라이트는 2019년 미국에서 비트코인 백서에 대한 저작권 주장을 제기했을 때도 일부 언론은 이를 '크레이그 라이트가 비트코인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첫 정부 기관의 인정'이라고 보도하였다. 또한, 비트코인 소스 코드를 사토시로부터 전달받은 개발자 개빈 안드레센도 라이트에 속아 혼란에 빠진 바 있다.

미래 전망

이번 판결은 라이트에게 큰 패배를 안겨주었으나, 그는 항소할 뜻을 밝혔다. 그러나 그의 행위로 인해 피해를 본 기업과 콘텐츠 제작자들이 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

라이트가 정말로 사토시 나카모토였다면, 제네시스 블록의 개인 키로 '크레이그 라이트가 사토시 나카모토다'라는 메시지를 서명하여 증명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다.

한 개인이 근거 없는 법적 공격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비트코인은 이제 크레이그 라이트 논란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을 걸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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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관조

2024.07.07 16:50:4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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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4.05.27 23:34:56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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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도

2024.05.27 21:56:0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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