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창시의 핵심 인물인 아담 백과 마르티 말미는 크레이그 라이트가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하는 크립토 오픈 특허 연합(COPA) 소송에서 반대 증언을 했다. 이들은 비트코인 백서와 데이터베이스를 포함한 비트코인의 지적 재산에 대한 라이트의 소유권을 반증하고, 이는 비트코인 개발을 방해하고 개발자들을 법적 위협으로 협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COPA는 라이트의 주장이 비트코인의 오픈 소스 특성을 훼손하고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22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 창시에 관여한 두 명의 중요한 인물이 자신이 익명의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하는 크레이그 라이트에 대한 소송에서 증언을 했다. 아담 백과 마르티 말미는 라이트의 주장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법정에서 라이트가 나카모토가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크립토 오픈 특허 연합(COPA)의 일원이기도 한다.
COPA는 라이트가 자신이 소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비트코인의 백서와 데이터베이스를 통제하지 못하도록 막고자 한다. 이들은 라이트의 주장이 비트코인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고 비트코인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아담 백은 나카모토가 1998년 웨이 다이가 제안한 디지털 화폐 개념인 B-Money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2009년의 증거를 제시했다. 이는 라이트가 B-Money의 영향을 받았다는 주장과 모순된다.
마르티 말미는 법정에서 자신이 나카모토와 대화를 나눴으며 나카모토는 라이트와는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말미의 증언은 또한 라이트의 사건 타임라인과 실크로드의 공동 설립자에 대한 그의 지식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한다.
COPA는 소송이 끝난 후 성명을 발표하여 라이트의 주장이 초래할 결과에 대해 경고했다. 이들은 라이트가 영국에서 제기한 소송이 자신이 나카모토라는 주장에 근거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 소송은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사람들이 라이트의 비트코인 백서와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COPA는 라이트의 주장이 비트코인 개발을 방해하고 개발자들을 법적 조치의 위협으로 협박하여 커뮤니티의 오픈 소스 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