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통과된 FIT21 법안에 대해 "역사적"이라고 평가하며, 이 법안이 암호화폐 규제를 위한 명확한 규칙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2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하원에서 통과된 새로운 암호화폐 규제 법안인 FIT21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암스트롱은 이번 투표를 "역사적"이라고 표현하며, 21세기를 위한 금융 혁신 및 기술 법안(FIT21)이 법으로 제정되면 암호화폐 규제를 위한 명확한 규칙이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암스트롱은 이 법안이 미국인들이 암호화폐를 사용할 권리가 보호되고 있다는 것을 안심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비자를 보호하고, 소수의 정부 활동가들이 암호화폐 산업을 억압하기 위해 규제 모호성을 이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명확한 규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코인베이스에서 시작한 옹호 단체인 '스탠드 위드 크립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FIT21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강력한 법적 프레임워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는 이 법안이 디지털 자산 분야의 투자자와 소비자를 적절히 보호하지 못한다고 주장하며 반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코인베이스가 직면한 법적 문제에 따른 것이다. 2023년 6월,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코인베이스가 솔라나, 카르다노 등 13개의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상장하여 증권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코인베이스를 고소했다. 이 소송은 2023년 3월 SEC가 코인베이스에 보낸 웰스 통지서에 따른 것으로, 잠재적인 집행 조치를 시사하는 내용이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내 디지털 자산에 대한 보다 명확한 규제를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2024년 3월에는 항소 법원에 SEC가 포괄적인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를 수립하도록 명령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SEC가 이러한 규칙을 만들기를 꺼리는 것은 행정절차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암스트롱의 발언은 미국에서 암호화폐 규제의 미래에 대한 지속적인 논쟁을 반영하며, 명확하고 공정한 규제 가이드라인에 대한 업계의 요구를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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