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IBIT)'가 출시 1분기 만에 400곳 이상의 기관 투자자를 유치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는 16일(현지시간) X(트위터)를 통해 "13F 첫 시즌에 블랙록 IBIT 보유를 신고한 기관이 414곳"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규 ETF가 20개 보유 기관을 확보하는 것조차 상당히 드문 일"이라면서 블랙록 IBIT가 매우 인상적인 성과를 올렸다고 강조했다.
에릭 발츄나스는 1월 출시된 다른 ETF와 비트코인 ETF의 보유기관 수를 보여주는 차트도 공유했다.
차트는 블랙록 IBIT뿐 아니라 피델리티 FBTC, 비트와이즈 BITB, 아크·21셰어스 ARKB 등 다른 비트코인 현물 ETF가 일반 ETF 대비 압도적인 기관 투자자들을 유치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달 15일 기관 투자자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유 종목을 공시하기 위해 13F 신고서를 제출하면서 구체적인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여부 및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IBIT 최대 보유기관은 8억4400만 달러 상당을 보유한 밀레니엄 매니지먼트다. 숀펠드 스트래티직 어드바이저와 아리스테아 캐피털은 각각 2억4800만 달러, 1억63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올해 1월 11일 출시된 블랙록 IBIT는 15일 기준 누적 160억 달러 유입액을 기록, 현재 181억1000만 달러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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