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21년까지 블록체인 기술 표준이 세워질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무디스는 현재는 업계 표준과 블록체인 간 상호운용성이 부족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블록체인이 더 많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블록체인 기술은 특성상 참여자가 적을수록 운영효율이 떨어지고, 잠재적 위험은 커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 표준이 제정되면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 상호운용성과 블록체인과 기존 IT 시스템 간 상호운용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자산 거래가 촉진되고, 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 채택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무디스는 예상했다.
프랭크 서버니(Frank Cerveny) 무디스 수석 연구원은 "기술 표준화를 통해 데이터 가용성이 향상되면 증권화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동화를 통해 시간과 비용의 절감을 가져올 수 있고, 블록체인 기술 기반 거래와 관련해서도 법적 위험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기술 표준화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중심이 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