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전례 없는 투명성을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자산 도입에 있어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는 다른 국가들에게도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현지시간) 크립토닷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사용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인 엘살바도르가 개인화된 멤풀을 통해 BTC 투자 데이터에 대한 대중의 접근을 제공하는 자체 플랫폼을 출시했다.
가장 최근의 멤풀 데이터에 따르면 엘살바도르는 현재 3억 5,280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5,748.76 BTC를 보유하고 있다.
엘살바도르의 이번 조치는 정부 운영의 재정 투명성에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또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애호가들이 오랫동안 주장해 온 불변의 공개 원장이라는 개념을 검증했다.
5월 12일 BTC 관련 모든 프로젝트를 감독하는 엘살바도르 정부 소유 기관인 비트코인 사무소는 공식 X 계정을 통해 이 새로운 기능을 발표했다.
비트코인 사무소는 "엘살바도르는 이제 누구나 우리의 비트코인 재무 보유량을 확인할 수 있는 자체 멤풀 공간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엘살바도르는 2021년 비트코인이 법정통화가 된 이후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를 두 배로 늘리고 있다. 엘살바도르의 멤풀 데이터는 보유량 추적 외에도 정부가 지난달 31 BTC를 추가 구매했음을 보여준다.
이번 구매는 2022년 11월 발표된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의 달러 평균 매수(DCA) 정책의 일환이다. 앞서 Crypto.news가 보도한 바와 같이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이 법정통화로 살 수 없을 때까지" 정부가 매일 비트코인 1개씩 구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5,600 BTC 이상을 콜드 월렛으로 이체한 것은 엘살바도르가 자국의 비트코인 보유량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콜드 월렛은 이 분야에서 더 안전한 저장 수단으로 여겨진다.
한편 암호화폐 커뮤니티도 X에서 엘살바도르의 멤풀을 환영했다. 그들은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보유량 투명성을 높이 평가했다. 라틴아메리카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저명인사이자 비트코인 법률 자문 및 컨설팅 기업 리갈록스의 설립자인 크립톨로이어는 지지를 표명했다.
크립톨로이어는 "엘살바도르 정부는 전 세계 누구나 언제든지 실시간으로 그들의 비트코인 준비금을 감사할 수 있도록 BTC 보유량을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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