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가 월렛 주소를 공유하며 국가 비트코인 보유 자산을 공개했다.
나입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15일 트위터(X)를 통해 "비트코인 보유 자산의 상당 부분을 콜드월렛으로 옮기고 역내에 있는 실물 금고에서 보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초의 비트코인 저금통"이라면서 "많지 않지만 정직하게 작동한다"고 강조했다.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공유한 스크린샷 이미지에 따르면 해당 주소에는 약 4억600만 달러(5399억원)에 해당하는 약 5689.69BTC가 보관돼 있다.
엘살바도르는 2021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고 그해 9월부터 비트코인에 투자해왔다.
최근까지 약 2864BTC를 보유했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에 공개된 월렛을 통해 실제로 두 배가량 더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달 재선에 성공한 나입 부켈레 대통령은 계속해서 비트코인 기부 시민권 프로그램, 채굴 채권 발행 등 다양한 비트코인 국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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