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의 최전선에 서기 위해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사의 음성 인식 보조장치 시리를 새롭게 개편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는 다음 달에 열리는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이는 기술 산업에서 AI 경쟁에 밀리지 않기 위한 애플의 중대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리와 챗GPT의 융합
기존의 시리는 단일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는 데 그쳤으나, 새로운 시리는 챗GPT의 강력한 대화형 AI 기능을 통합하여 사용자와의 예측적 대화가 가능해질 것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샌프란시스코의 날씨를 물어보고 "뉴욕의 날씨는 어떤가요?"라고 말하면 바로 뉴욕의 날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시리를 단순한 음성 응답 도구에서 진정한 대화 파트너로 전환시키는 큰 발전이다.
기술 산업에서의 AI 경쟁
애플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이 10% 감소한 가운데, 기술 산업 내에서 AI 경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시리를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시리의 개편은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애플은 기존의 한계를 넘어서 사용자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려고 한다.
과거 시리는 질문을 오해하거나 대화를 지속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애플은 시리에게 챗GPT와 같은 강력한 AI 기능을 통합하여 더욱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대화능력을 부여하려고 한다. 또한, 애플은 시리가 단순한 명령 이행을 넘어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강화하여 보다 유용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애플의 CEO 팀 쿡은 "애플은 AI 기술을 더 많은 제품에 통합할 계획이지만, 이를 매우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다루어야 할 많은 문제들이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는 AI 기술을 통합함에 있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소를 고려한 발언으로, 애플은 기술의 발전을 추구하면서도 사용자의 안전과 개인 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그리고 애플이 기술 산업에서 어떻게 더욱 돋보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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