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가 설립한 기업인 애플이 개발한 혼합 현실 공간 컴퓨팅 장치 '비전 프로'가 포춘 100 기업의 절반 이상에 의해 도입되며, 산업 메타버스 영역에서 그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이 장치는 기업들이 전에는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혁신적인 사용을 모색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애플의 CEO 팀 쿡은 2024년 첫 분기 실적 발표 콜에서 이러한 정보를 공유했다고 말했다. 비전 프로는 2024년 2월 초 미국에서 $3,499의 가격으로 출시되었으며, 소비자 시장에서는 메타의 퀘스트 시리즈와 같은 저렴한 가격의 VR 헤드셋에 비해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업 시장에서는 애플이 공간 컴퓨팅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면서 메타버스를 주류로 이끌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비전 프로는 가상 현실 경험을 제공하는 대부분의 인기 있는 헤드셋과 달리 현실 세계와 디지털 이미지를 결합한 혼합 현실 및 증강 현실 경험을 설계되었다. 이를 애플은 공간 컴퓨팅이라고 부른다.
비전 프로를 도입한 기업들은 이 장치를 게임이나 소셜 제품으로 활용하기보다는 메타버스 관련 기업 기능에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시체가 쉽게 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의사들이 수술을 수행하는 방법을 훈련하는 데 이 헤드셋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쿡 CEO는 또한 수익 발표 중에 "포춘 100 기업의 도입은 그저 시작에 불과하다"며, "다음 주 우리 고객들이 좋아할 흥미진진한 제품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티징했다. 이 발표가 비전 프로와 관련이 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소문에 따르면 2026년에 출시될 예정인 비전 프로 2와 그 사이에 더 저렴한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고 한다. 만약 사실이라면 5월 7일로 예정된 애플의 다음 이벤트 '렛 루스(Let Loose)'는 2025년에 출시될 저가형 비전 프로를 발표하기에 완벽한 시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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