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중앙은행, 영란은행의 정책 입안자들은 금리 인하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의 정책 입안자들은 작년 금리 인상을 중단한 이후 가장 분열된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상당한 의견 차이에 직면하고 있다. 앤드류 베일리 총재는 다양한 위기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대중의 신뢰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금리 인하를 고려해야 한다는 압박에 직면해 있다. 영국의 초기 코로나19 봉쇄 직전에 취임한 베일리는 다가오는 총선을 앞두고 경제 심리를 부양하기 위해 대출 비용을 낮춰야 한다는 보수당의 요구에 부응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시장의 기대는 불확실하며, 일부는 6월에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반면 다른 일부는 9월까지 지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견해 차이는 경제 지표의 복잡성과 특히 미국과 유럽의 외부 영향을 반영한다. 베일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진전을 강조하면서 영국의 경제 궤적에 대해 유럽과 같은 접근 방식을 암시한다.
보수당 의원들이 총선 전에 유권자들의 재정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금리 인하를 추진하면서 베일리에 대한 압박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한편, 금리 인하가 지연되면 정책 입안자들로부터 더 많은 조사를 받고 은행의 신뢰도가 손상될 위험이 있다.
MPC의 의사 결정은 인플레이션 추세, 임금 상승률, 글로벌 경제 역학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베일리의 최근 발언은 금리 인하로의 전환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휴 필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같은 주요 MPC 위원들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서로 다른 견해로 인해 의사결정 과정이 복잡해지고 있다. 다가오는 예측은 금리 인하에 대한 중앙은행의 성향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영란은행은 금리 인하 요구 속에서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면서 경제 지표, 정치적 압력, 내부 의견 불일치를 저울질하며 섬세한 균형 잡기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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