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 스테이블코인 이자 수익 허용 촉구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보유자들이 전통적인 저축 계좌와 유사하게 이자를 얻을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해 소셜 미디어에서 광범위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1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은 3월 31일 X 포스트를 통해 온체인 이자가 스테이블코인에 "결제 수단으로서의 기능"을 부여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이 직접 이자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암스트롱은 스테이블코인 보유자들이 이자를 얻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이 "시장 수익률에 대한 접근을 민주화"하고 "일반 사람들에게 자산을 늘리고 유지할 수 있는 공정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체인 이자의 문을 열면 우리 모두가 궁극적으로 소비자의 이익을 위해 우리의 역량을 높이고, 이러한 혁신을 국내에 유지하도록 강제할 것이다"라고 암스트롱은 계속해서 말했다. "경쟁은 강점을 키우고 혁신하는 이들이 승리할 것이며, 그래야만 한다."

그러나 이 디지털 자산 기업가의 열정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모든 사람들이 그의 정책 아이디어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아니었다.

한 사용자는 "이것들이 왜 증권법의 적용을 받는 머니마켓 펀드의 토큰화된 주식이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이것은 결국 미국 정부에게 달러를 디지털화한 암호화폐 사용자들에게 달러로 돈을 지불하라고 요구하는 것 아닌가?"라고 질문했다.

이러한 비판은 스테이블코인이 정치적 관심을 끌고 있는 시점에 제기됐다.

한편 이자형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암스트롱의 주장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과 그의 가족과 연관된 암호화폐 플랫폼이 USD1이라는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계획이라는 소식 속에서 나왔다.

이 시기는 주목할 만하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현재 미국 의회를 통과하고 있는 가운데, 비판자들은 이 움직임이 정치적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암스트롱은 다가오는 의회 논의가 소비자 친화적인 스테이블코인 정책을 발전시키는 핵심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친암호화폐 행정부와 스테이블코인 새 법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의회와 함께 거대한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공정한 경쟁의 장을 선택하고 이러한 법률이 모든 규제된 스테이블코인이 저축이나 체킹 계좌처럼 소비자에게 직접 이자를 제공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할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고 암스트롱과 같은 저명한 인물들이 특정 기능을 옹호함에 따라, 이 논쟁은 전통 금융, 디지털 자산, 공공 정책 간의 교차점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한다.

이러한 논의의 결과는 미국인들이 디지털 달러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하고 잠재적으로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 패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입법자들이 향후 규제에 이자 지급 기능을 포함할지 여부는 미국 내 이 산업 발전의 중요한 질문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