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활용되는 암호화폐 '클레이(Klay)'가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싱가포르와 업비트 인도네시아에 이달 말 최초 상장한다.
클레이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지난 6월 출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발행되는 암호화폐다.
클레이는 업비트 싱가포르 BTC(비트코인) 마켓과 업비트 인도네시아 BTC 마켓·IDR(인도네시아달러) 마켓에 상장된다.
이와 관련해 그라운드X 측은 "생태계 확장을 위해서는 클레이 유통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상장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외 거래소에 먼저 상장하는 배경에 대해서는 "클레이튼은 아시아 대표 블록체인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어 업비트 싱가포르와 업비트 인도네시아를 거래소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라운드X는 클레이튼을 2021년까지 완전 클라우드화해 블록체인 기술을 잘 몰라도 누구나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또한 카카오톡과 연동되는 암호화폐 지갑 '클립(Klip)'을 올 4분기에 출시해, 클레이와 클레이튼 기반 암호화폐들을 보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