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 시 정부가 블록체인 기반 공공사업 등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 시 당국은 블록체인 전문업체 '콘스트루티보(Construtivo)'와 협약을 체결, 도시 인프라 및 건설 부문에 블록체인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다.
시 당국은 도로 수리 등, 공공 사업을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상파울루 시는 도시 인프라에 상당한 공공 투자를 진행했지만 여러 교량과 도로의 열악한 상황은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콘스트루티보의 마르쿠스 그라나제이루(Marcus Granadeiro) 대표는 모든 참여자가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프로젝트 자료에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는 “모든 의사 결정자들이 진행 중인 공공 사업 정보를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블록체인 플랫폼은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프로세스와 문서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블록체인 상의 기록은 조작할 수 없기 때문에 프로젝트 종료 후 몇 년 후에나 드러나는 문제들의 원인까지 밝혀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다양한 공공 행정 분야 개선에 블록체인 기술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7월 브라질 바이아(Bahia) 주는 공공 사업 공개 입찰을 위한 블록체인 앱을 출시했다. 브라질 연방정부는 모든 지방자치 정부들이 블록체인과 같은 첨단 기술을 사용하도록 촉구하는 법률 초안을 검토 중이다.
인도 2대 주인 마하라시트라 주는 공급망, 농업 부문 마케팅, 차량 등록, 문서 관리 부문을 개선하기 위해 블록체인 솔루션을 테스트할 수 있는 규제 샌드박스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