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대기업 소니 그룹 산하 인터넷전문은행 소니 은행이 법정화폐에 가치를 고정시킨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기 위해 폴리곤 블록체인에서 개념증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닛케이 신문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업은 스테이블코인이 결제·송금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보고 자사 게임·스포츠 부문 지식재산을 홍보하는 데 스테이블코인 활용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번 실험은 몇 개월에 걸쳐 진행되며 일본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전송에 관한 법적 문제를 평가할 예정이다. 벨기에 블록체인 회사 세틀민트(SettleMint)가 개발을 맡는다.
소니 그룹은 최근 웹3 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비디오 게임 사업부는 사용자의 유연한 게임 자산 사용을 돕기 위한 NFT 특허를 출원했다.
아울러 아스타 네트워크의 핵심 개발사 스타테일 랩스(Startale Labs)와 협력해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개발하고 있다.
소타 와타나베 스타테일 CEO는 더블록에 "프로젝트는 1년 반의 개발 기간을 거쳐 현재 실행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은 작년 6월부터 사용자 보호를 위해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현지 스테이블코인은 엔화나 다른 법정화폐와의 연동 및 액면가 상환이 보장돼야 한다.
이후 암호화폐 기업 및 전통 금융기관이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 9월 바이낸스 재팬은 현지 은행 MUFG와 제휴해 법정화폐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연구했다.
USDC 발행사 서클도 지난해 11월 현지 대형 은행 SBI 홀딩스와 손잡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스테이블코인 USDC의 일본 유통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일본 지역 은행 호코쿠가 일본 최초의 은행 예금 기반 스테이블코인 토치카(Tochika)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스테이블코인은 이시카와현 스즈시 내 일부 소매점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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