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비트코인 ETF 승인 전망…UBS보다 먼저 승인 하나

미국 최대 브로커-딜러 플랫폼 중 하나인 모건스탠리가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ETF를 출시하며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 UBS를 제치고 선두 투자은행 간의 경쟁을 심화시킬 전망이다. 암호화폐 인사이더 앤드류 AP 아바쿠스에 따르면 두 금융 대기업이 다음 주에 비트코인 ETF를 출시할 예정이며 이는 전통적인 은행 부문에서 암호화폐 채택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은행 부문에서 비트코인 ETF를 개척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모건스탠리와 UBS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도입되면서 투자은행들 사이에서 해당 상품을 최초로 추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졌다.

헤지펀드 X3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설립자 앤드류는 3일(현지시간) 모건 스탠리가 4월 3일 ETF를 완전히 승인한 첫 번째 와이어하우스로서 UBS를 능가하기를 희망한다고 보도했다.

앤드류는 모건스탠리 내부 메모를 인용해 은행이 비트코인 ETF 시장 진입을 "며칠 전에 발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글로벌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비트코인 ETF 추가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블룸버그의 ETF 전문가 에릭 발추나스는 앤드류의 X 스레드에 대해 모건 스탠리나 UBS 모두 비트코인 ETF를 추가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확실한 출처"를 인용해 논평했다.

발추나스는 "여전히 치킨게임을 하듯 한 쪽이 먼저 움직이기를 기다렸다가 나머지는 엄호하는 보류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며 "따라서 아마도 한 번에 모든 것이 결정되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앤드류는 "다음 주 4월 8일부터 4월 12일 사이에 UBS가 비트코인 ETF를 플랫폼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모건 스탠리의 잠재적 라이벌 움직임에 대한 최근의 추측은 앤드류가 은행이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계획이라고 보고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나온 것이다.

앤드류는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가 향후 2주 내에 자사 플랫폼에서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예정"이라고 지난 달 26일에 게시글을 올렸다.

회의론과 시장 잠재력 속에서 불확실한 물살을 헤쳐나가는 현물 비트코인 ETF

코인텔레그래프는 모건스탠리와 UBS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플랫폼에 추가할 가능성에 대해 문의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수년간의 노력 끝에 지난 1월 11일 미국에서 역사적인 거래 데뷔를 했다. UBS와 Citi와 같은 중앙은행의 고객들은 현물 비트코인 ETF를 이용할 수 없다고 보고했으며, 은행들은 이러한 투자 상품을 상장하지 않는 여러 가지 이유를 들었다.

지난 1월 UBS 대변인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현물 비트코인 ETF는 중개 계좌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며 "공격적인 투자자"에게만 적합하다고 말했다.

UBS는 1월 29일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공식 성명에서 "발행사가 격동하는 시장에서 상품 관리 능력 측면에서 차별화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TF 승인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일부 다른 중앙은행은 비트코인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최고투자책임자이자 비트코인 회의론자로 알려진 샤민 모사바르-라마니(Sharmin Mossavar-Rahmani)는 4월 2일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투자 자산 클래스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암호화폐를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해당 기사는 이코노타임즈에 게재되어 있으며, 번역 퍼블리싱 허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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