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코인이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3월 밈코인 보유 지갑 주소 수가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시장 정보 플랫폼 인투더블록을 인용 지난 30일간 밈코인을 보유한 주소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3월에 밈코인을 매수한 신규 트레이더들이 급증했다. 올 1분기에 큰 상승세를 보인 밈코인 섹터에 뛰어든 트레이더의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올 들어 밈코인 수익률은 1,313%로 전체 테마 가운데 가장 수익성이 높은 분야 1위를 기록했다.
3월에 출시된 밈코인 중 분기 말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는 북 오브 밈(BOME), 브렛(brett), 캣 인 어 독스 월드(MEW) 등 밈코인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에서 밈코인의 부상은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밈코인의 경우 기존 암호화폐와 달리 사용처나 구체적인 활용 계획 없이 장난(밈)으로 발행된 게 대다수로, 내재적 가치가 없어 더 극단적인 변동성이 생길 수 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CEO는 "억 달러가 넘는 시가총액을 가진 밈코인이 진정한 제품을 개발하고 산업을 발전시키는 열심히 일하는 팀들을 가려버린 것을 보는 것은 안타깝다"면서 "쉬운 돈은 산업 전반의 발전을 이끌 수 없으며, 이는 2018년 ICO 붕괴에서 보여졌다"고 밝힌 바 있다.
밈코인에 대해 일부 비판이 있지만, 긍정적인 의견도 있다.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비트멕스 공동 설립자는 "밈코인은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과 가치 제고를 가져올 것"이라며 "솔라나(SOL)의 쉬운 유저 인터페이스(UI)는 더 많은 신규 이용자를 블록체인 생태계로 끌어들일 수 있으며, 이용자가 늘어나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의 가치도 올라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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