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옵션의 분기별 만기가 다가오면서 시장 변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도적인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빗(Deribit)은 금요일에 약 152억 달러 상당의 계약을 처리할 예정이다.
2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및 이더(ETH) 옵션 계약의 분기별 만기가 다가오면서 전문가들은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도적인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인 데리빗은 금요일 08:00 UTC에 152억 달러 상당의 계약을 결제할 예정이다. 이 중 비트코인 옵션이 95억 달러, 즉 전체 미결제 약정의 62%를 차지하며 나머지는 이더리움 옵션이 차지하고 있다.
데리빗(Deribit)의 역사상 가장 큰 만기 중 하나
이번 만기 임박은 데리빗 역사상 가장 큰 만기 중 하나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전체 명목 미결제약정 중 40%와 43%가 만기 만료될 예정이다. 명목 미결제약정은 활성 계약의 달러 가치를 의미하며, 1계약은 1비트코인 또는 1이더리움에 해당한다. 데리빗은 전 세계 암호화폐 옵션 시장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ITM 만기에 따른 시장 압력 예측
데리빗의 최고 커머셜 책임자인 루크 스트리저스는 옵션의 상당 부분이 인더머니(ITM) 만기를 앞두고 있어 잠재적으로 시장의 상승 압력이나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ITM 콜 옵션은 행사가격이 현재 시장금리보다 낮기 때문에 만기 시 매수자가 이익을 보고 자산을 매입할 수 있다.
딜러의 헤지 활동과 변동성
FRNT 파이낸셜의 국제 유통 책임자인 데이비드 브리켈은 딜러의 헤지 활동이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한다. 딜러들은 약 5천만 달러의 감마 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으며, 주로 7만 달러 스트라이크에 집중하고 있다. 만기가 다가오면 이 감마 포지션이 증가하여 강제 헤징이 발생하고 7만 달러 부근의 변동성이 악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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