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는 사이버 공격이 북한 외화 수입의 50%를 차지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안보리는 또한 약 30억 달러(4,500억 엔)의 손실을 초래한 것으로 알려진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 관여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암호화폐를 노린 북한 사이버 공격
북한은 주로 지갑 보안에 중요한 디지털 지갑의 개인 키와 시드 문구를 유출하는 방식으로 사이버 공격을 수행한다. 이러한 침해로 인해 피해자의 자산이 북한이 통제하는 지갑으로 전송되고, 이 지갑은 대량의 장외거래 브로커를 통해 USDT 또는 트론으로 교환된 후 법정 화폐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다.
북한과 연계된 해커들은 2023년에 최소 6억 달러의 암호화폐를 탈취했다. 북한 소행으로 확인될 경우, 올해 마지막 날에 추가 해킹이 발생하면 총 7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 2022년의 8억 5,000만 달러에서 30% 감소했지만, 북한은 지난해 암호화폐 공격으로 도난당한 전체 자금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북한과 관련된 공격은 북한과 무관한 공격보다 10배 더 큰 피해를 입혔다. 2017년 이후 북한과 연계된 위협 행위자들은 약 30억 달러의 암호화폐 손실을 초래했다.
핵 프로그램 자금 지원 의혹을 받는 해커들
북한 해커들은 훔친 암호화폐를 핵무기 자금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6년 첫 핵실험 이후 북한의 핵 개발 자금은 유엔의 표적이 되어 왔다.
유엔 전문가 패널은 보고서에서 2023년 7월부터 2024년 1월까지 북한에 대한 제재 집행을 검토할 것이며, 회피 전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사 결과는 안보리가 제재 위반자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이버 공격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 비용의 약 40%를 충당하고 있다. 북한 정찰총국과 연계된 단체들이 자원과 사이버 도구를 공유하는 등 방위 관련 기업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
패널의 조사는 또한 하마스가 북한 무기를 사용할 가능성도 조사했는데,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수십 개의 북한 미사일과 대전차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 북한은 이러한 주장을 근거가 없다며 부인하고 있다.
자금 제한과 무역 금지를 통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억제하려는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금지된 석유 제품을 계속 수입하고 사치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2023년 무역량이 2022년 무역량을 초과하는 등 제재 회피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사는 이코노타임즈에 게재되어 있으며, 번역 퍼블리싱 허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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