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이 8년간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종료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역사적 임금 인상이 예상되면서 대규모 경기부양 정책에서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은행(BoJ)는 8년 동안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해 왔지만, 일본은행은 임금 인상이 예상되면서 중대한 정책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일본은행의 내부 논의는 작년에 시작되어 우에다 가즈오 총재 아래에서 이뤄졌으며, 연말에 거의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에다 총재를 비롯한 BOJ 관계자들은 최근 성명에서 정책 전환 시기는 근로자와 고용주 간의 연간 임금 협상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기업 중 일부가 상당한 임금 인상을 발표한 것으로 보아, BOJ가 대규모 부양책을 단계적으로 철회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분석가들은 작년보다 높은 수준인 약 4.5%에서 5%의 임금 인상이 예상되며, 이로 인해 가계 지출과 경제 성장이 촉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일본은행는 채권 수익률 통제를 포기하고, 상장지수펀드와 같은 위험 자산 매입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3년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가 시작한 급진적인 통화 실험이 사실상 종료될 것을 시사한다.
경제학자들은 점점 더 많은 마이너스 금리 종식을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잠재적인 금리 인상 속도와 일본은행의 향후 정책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에다 총재는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완화적 통화 정책을 계속할 것을 강조하며, 단기 마이너스 금리를 벗어나면 2007년 이후의 첫 금리 인상을 암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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