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리튬 채굴 산업은 리튬 가격의 급격한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비용이 많이 드는 레피도라이트 채굴이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리튬 채굴 산업은 전기 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요소인 리튬 가격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이러한 가격 하락은 리튬을 추출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드는 경암 광석의 일종인 레피도라이트 채굴에 특히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 자동차(EV)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리튬 가격이 급격히 하락했다. 이로 인해 전 세계의 많은 리튬 생산업체들이 생산을 중단하고 일자리를 줄였다. 리튬 채굴 분야의 주요 국가인 중국의 경우, 분석가들은 저가격 장기화로 인해 레피도라이트 중심의 채굴 사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레피도라이트의 생산 공정이 남미의 소금물과 같은 다른 유형의 리튬 공급원에 비해 더 비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2024년 중국의 리튬 생산량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으며, 그 주요 원인으로 레피도라이트 채굴을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채굴된 리튬 생산량 증가율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리튬 생산량의 거의 절반이 레피도라이트에서 생산되지만, 이 광원의 리튬 처리 비용은 염수 매장지나 리튬 정광(스포두멘)에 비해 훨씬 높다. 이러한 비용 격차는 특히 현재의 낮은 리튬 가격에서 레피도라이트 채굴의 경제성을 약화시킨다. 지안샤오 광산의 생산 중단에 대한 추측이 제기되는 등 CATL과 같은 주요 기업들도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이 전기자동차로 전환함에 따라 리튬 산업의 미래에 대한 낙관론도 여전히 존재한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레피도라이트가 높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리튬 시장의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반적으로 현재 상황은 낮은 가격과 높은 생산 비용으로 인해 성장 계획과 프로젝트 실행 가능성을 재평가해야 하는 등 중국 리튬 채굴 부문이 직면한 과제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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