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자율주행 전기차 프로젝트 중단의 이유

애플이 전기 자동차 개발 계획을 중단했으며, 대신 인공 지능 연구와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는 전기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줄어들고 중국 기업들이 시장을 공략하는 가운데 발표되었다. 웨드부시(Wedbush) 분석가 다니엘 아이브스는 이 결정을 지지하며 애플이 자체 인공 지능 모델을 개발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했다.

27일(현지시간) 인베스트 비즈니스 데일리에 따르면 애플이 전기 자동차 생산 계획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최근 보고서가 밝혔다. 이 결정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전기 자동차(EV)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특히 중국 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확대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내려진 결정이다.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주식(AAPL)은 발표 이후 가치가 상승했다.

애플은 전기 자동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율 주행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다니엘 아이브스는 전기차에 대한 수요 약화와 업계 경쟁 심화를 이유로 들며 애플의 결정을 지지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화요일에 직원들에게 전기차 프로젝트 취소에 대해 알렸다. 거의 10년 전에 시작된 이 프로젝트에는 약 2,000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테크인사이트의 자동차 애널리스트인 로저 랭토트는 애플의 결정이 "충격적"이며 투자된 자원을 고려할 때 이 개념에 대한 상당한 거부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애플은 연구 개발 노력을 인공 지능(AI)으로 방향을 전환할 계획이다. 아이브스는 자동차 프로젝트 취소가 일부 실망감을 안겨줄 수도 있지만, 이제 애플은 생태계 내에서 AI 역량을 확장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언급했다. 이전에 자동차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많은 엔지니어와 개발자들은 이제 AI 이니셔티브에 집중할 것이다.

특히, 애플은 '챗봇' 생성 AI 기술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의 구글에 뒤처져 있다. 이를 따라잡기 위해 애플은 자체 AI 학습 모델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이러한 결정은 인공지능 개발의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야심찬 프로젝트를 축소한 구글과 유사한 추세를 반영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