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비트코인은 낙폭을 좁혔으며 이더리움은 상승 전환했다.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6일 오후 4시 55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88% 하락한 6만6066달러(약 844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1.92% 오른 3765.12달러(약 503만원)를 기록했다.
상위권 알트코인은 여전히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하락 속도를 크게 늦췄다. BNB는 2.59%▼ 솔라나(SOL) 1.95%▲ XRP 5.05%▼ 카르다노(ADA) 4.35%▼ 도지코인(DOGE) 9.03%▼ 시바이누(SHIB) 8.17%▼의 움직임을 보였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조4814억 달러(3316조원)를 기록했다.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 업체 QCP캐피털이 “BTC가 신고점 경신 후 급락하며 바이낸스에서만 10억달러 이상 롱포지션이 청산됐지만, 이후 공격적 매수세가 들어오며 6만 달러 지지선이 견고했음이 입증됐다"면서 "이번 하락장은 9~12월 만기 BTC, ETH 콜옵션 매수의 좋은 기회라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크립토퀀트 기고자 abramchart도 "이번 조정은 비트코인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밝혔다. 그는 "전날 BTC 공급량 중 손실 비율이 0.04%를 기록했다"면서 "이번 조정으로 인해 손실 비율은 증가할 것인데, 이는 매우 좋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볼 때 비트코인이 정점에 도달하기 전까지 일정 기간 동안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면서 "우리는 현재 그 시기를 지나고 있으며, 당분간 급격한 가격 변동이 계속되겠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UBCI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6일 기준 86.75를 기록하며 '매우탐욕' 단계를 보이고 있다.